2007년 10월 28일
큰 영웅도 필요하고 작은 영웅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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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님의 글을 읽고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왠지~ 1%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든다~ ^^
기존 88올림픽을 전후로 해서 TV 애니메이션 제작이 활성화되고 문민 정부의 지원이 시작되기 전에 한국에서 애니메이션이 예술산업으로 존재했는지 우선 궁금하다. 일부의 작가들이 존재하고 활동했다고 하지만 미진했고, 대부분의 대중은 알지 못했다. 애니메이션은 오락이었을 뿐이다. 그 이전에 한국에 예술산업으로 애니메이션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이땅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돈이 되는 하청 산업이었고 그 이상도 아니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산업을 예술산업으로 승화시켰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TV 시리즈 이외에 다름 작품들은 실제 애니메이션 종사자들이 제작을 한 것이 아니다. 창작을 하였지만 또 다른 형태의 하청이었다. 그 시기에 애니메이션 종사자들 중에 장편을 기획 제작할 인력이 없었던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블루시걸은 영화제작과 영화광고 일을 하던 회사가…헝그리 베스트 5은 영화감독이 연출...아마게돈은 만화가...위원회도 설립됐지만… 전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시기 제작된 장편은 어렸을 때 극장에서 보았던 장편 애니메이션의 로망에 빠져 넘치는 자신감으로 작품제작이 이루어졌고, 흥행 실패로 연결된 작품들이다.(참고로 철인 사천왕은 3D 애니메이션이 좋았고 신기했던 사람들) 원더플 데이즈도 마찬가지로 CF감독이었다. 그저 돈 또는 자신들의 만족을 위해 아니면 로망 때문에 제작되었다가 실패한 장편일 뿐이다. 원작이 있건 없건 그 작품에 대한 애정과 함께 그 작품을 제대로 연출하고 제작할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 만든 적이 한번도 없었다. 지금이라고 사정이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다. 원작을 활용하든 영화사가 참여하든 관객들과 관계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있다고 하더라도… 혹은 10억원의 예산으로 만들든… 적합한 예산에 적합한 연출자와 적합한 제작자들과 스텝들이 함께 하는지 확인하고 의문을 가져보는 게 우선이 아닌가 한다. 10억 예산의 10편도 중요하지만 그 10편은 꼭 10억원으로 만들어져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단돈 1억원의 투자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1억이든…10억이든… 30억이든… 100억원이든 그 작품을 만들 실력이 우선이다. 10억원의 10편이 제작되어 전부 흥행실패로 연결된다면 100억원의 1편으로 미치는 영향보다 더 큰 영향이 남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위기는 기회. 끝까지 살아 남자. 태왕 사신기에서도 그러던데…
# by | 2007/10/28 21:08 | 트랙백 | 덧글(0)



